중 외교부 “한·중·일 정상회의로 3국 협력 새 출발”

최현준 기자 2024. 5. 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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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가 27일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해 "3국 정상회의 개최는 3국 협력의 재개와 새 출발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항상 중·일·한 협력을 중시해 왔다"며 "중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일본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정치적 신뢰를 심화하며, 중·일·한 협력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며, 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더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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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리창(오른쪽) 중국 국무원 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왼쪽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대통령실 제공

중국 외교부가 27일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해 “3국 정상회의 개최는 3국 협력의 재개와 새 출발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항상 중·일·한 협력을 중시해 왔다”며 “중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일본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정치적 신뢰를 심화하며, 중·일·한 협력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며, 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더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관영 매체도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해 “한·일 양국의 중국 정책이 합리적으로 복귀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논평을 내어 “정상회의에 대한 최근 한국·일본의 적극적인 스탠스는 과도한 ‘친미’ 노선으로 손상된 중국과의 관계 회복을 추구하는 국제 전략 조정을 포함한다”며 “이런 맥락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이전의 과정과 성과를 검토할 뿐만 아니라 초기 약속과 전략적 방향을 재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과 일본이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미 편향적 태도에서 벗어나 중국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한 것이다.

또 다른 관영지 차이나데일리는 ‘한국과 일본의 전략적 자율성은 지역 관계의 호전에 중요하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의 26일 회담에서 나온 긍정적인 결과들이, 27일 3국 정상회의가 걱정스러운 지역 경제 관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심할 바 없는 희망을 줬다”고 평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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