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그라비아 출신 女스타 정치인, 도쿄 지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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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인과 일본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 가정 출신이자 그라비아 모델로 활동한 적도 있는 입헌민주당 소속 렌호(蓮舫) 참의원이 도쿄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7일 NHK와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렌호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름에 치러지는 (도쿄) 도지사 선거에 입후보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도쿄 도지사 선거에는 렌호 의원과 고이케 지사 이외에 20명 이상이 입후보 의향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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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케 유리코 지사에 도전장
여성 정치인끼리 맞대결 가능성
27일 NHK와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렌호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름에 치러지는 (도쿄) 도지사 선거에 입후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7월7일 치러질 도쿄 도지사 선거는 3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은 고이케 유리코 현 지사와 렌호 의원의 여성간 대결 구도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렌호 의원은 대만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1985년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 그는 아오야마 대학 재학 시절 수영복 차림의 그라비아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거쳐 민영방송 뉴스 진행자로도 활약하다 2004년 참의원 선거에 출마해 처음 당선됐다.
이후 행정쇄신담당상을 지냈고 현재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뿌리인 민진당 대표를 지냈다. 정계 진출후 일본 대중들 사이에서 비교적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렌호의원은 일본인 남성과 결혼했지만 결혼후 남편의 성을 따르는 일본의 관습을 따르지 않고 독특하게 자신의 본명만을 사용하고 있다.
고이케 지사도 일본 민영방송 뉴스 앵커 출신이다. 1992년 호소카와 모리히로를 중심으로 창당한 일본신당에 입당하면서 정계에 입문한 그는 2016년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첫 여성 지사로 당선된 데 이어, 2020년 재선했다. 우익 성향이 강한 고이케 지사는 이전 지사들과 달리 첫 당선 이듬해인 2017년부터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도문 송부를 거부하고 있다.
현재 도쿄 도지사 선거에는 렌호 의원과 고이케 지사 이외에 20명 이상이 입후보 의향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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