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한남희 교수, "e스포츠, 게임이 아닌 스포츠로서 정체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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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국제스포츠학부에서 주최하는 'WE-KUS CUP'이 지난 25일 대전e스포츠경기장에서 진행됐다. 'WE(women-esports)'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e스포츠를 좋아하는 여성 게이머들이 참가했다. 대회는 'E-KUS'라는 소모임에서 시작됐다. e스포츠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만든 'E-KUS'에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국제스포츠학부 한남희 교수를 찾아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e스포츠에 대한 책을 펴내기도 한 한남희 교수는 예전부터 한국e스포츠협회서 진행 중인 학교 체육 사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 교수는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서 "40년 만에 초등학교 저 학년 체육 교과가 부활하는 등 시대는 많이 변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서는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올림픽서는 VR(가상현실)을 활용해 대회가 진행됐다"라며 "하지만 학교에서는 e스포츠에 대한 인식은 아직도 낮다. e스포츠가 게임이 아니라 스포츠의 일부라는 걸 인정해 줘야 하는데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힘든 것이 사실이다"며 학교에서 바라보는 e스포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시안게임서 정식 종목인 e스포츠가 학교에서 부정적으로 인식있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장기적으로는 이런 걸 바꿔야 하며 e스포츠가 게임이 아닌 스포츠라는 정체성이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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