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견인되는 줄 알고 갔다가…美배우, 강도 총에 맞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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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드라마에 출연했던 남성 배우가 차량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과 ABC7 등에 따르면, 미국 배우 조니 왁터(37)가 로스앤젤레스(LA)의 한 거리에서 차량 절도범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유족과 경찰이 밝혔다.
왁터가 가까이 다가가 "차가 견인되는 것이냐"고 묻자 마스크를 쓴 강도 중 한명이 그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들은 왁터의 차량에서 촉매 변환기를 훔치려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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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드라마에 출연했던 남성 배우가 차량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과 ABC7 등에 따르면, 미국 배우 조니 왁터(37)가 로스앤젤레스(LA)의 한 거리에서 차량 절도범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유족과 경찰이 밝혔다.
왁터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ABC 드라마 ‘종합병원’에서 브란도 코빈 역을 연기했다. 이외에도 ‘스테이션19’, ‘NCIS’, ‘웨스트월드’ 등 다양한 영화와 TV시리즈에서 활약했다.
사건은 25일 오전 3시경 왁터가 동료와 함께 일하던 바에서 퇴근하던 길에 일어났다.
왁터는 자신의 차로 걸어가던 중, 차 주변에 낯선 사람들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견인되고 있는 것으로 착각했다.
왁터가 가까이 다가가 “차가 견인되는 것이냐”고 묻자 마스크를 쓴 강도 중 한명이 그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들은 왁터의 차량에서 촉매 변환기를 훔치려던 중이었다.
왁터는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용의자 3명은 차량을 타고 도주했으며, 경찰은 아직까지 용의자를 체포하지 못했다.
왁터의 에이전트는 성명을 통해 “왁터는 모든 이들에게 도덕적 모범이 되는 사람이었다”며 “그는 우리 마음에 영원한 구멍을 남길 것”이라고 슬퍼했다.
‘종합병원’ 드라마 제작진도 “종합병원 가족 전체가 조니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듣고 가슴 아파했다. 그는 정말 특별한 사람이었다.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애도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촉매 변환기 절도 사건이 전국적으로 급증했다. 촉매 변환기 내부의 촉매 성분은 일반적으로 백금(Pt), 팔라듐(Pd), 로듐(Rh)의 조합으로, 값어치가 높은 백금족 금속(PGM) 종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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