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국내 첫 '난임 트레이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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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이 경기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 전문 난임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글로벌 난임트레이닝센터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고정재 차병원 종합연구원 부원장은 "현재 천차만별인 국내 난임센터의 임신 성공률이 10%만 높아져도 연간 1만명 이상의 아이가 더 태어날 수 있고 보험 재정도 500억원 이상 줄일 수 있다"며 "국내 난임 연구원들의 실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릴 수 있도록 지난 40년간 쌓아온 차병원 연구실의 모든 노하우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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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이 경기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 전문 난임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글로벌 난임트레이닝센터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난임트레이닝센터는 차바이오컴플렉스 지하 2층에 100여 평(약 330.5㎡) 규모로 난임센터 난임의학연구실과 동일하게 만들었다. 이 센터는 난임 시술에 사용되는 최신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론 강의는 물론 동물의 생식세포를 활용한 실습 등을 진행한다. 강의는 20년 이상 실무 경력을 가진 박사급 난임 연구원들이 한다. 미세정자주입술(ICSI), 배아생검술(biopsy), 배양 기술 등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차병원의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해 국내 난임센터의 연구원들뿐만 아니라 해외 병원의 연구원들도 교육을 받기 위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세계적인 권위의 미국 생식의학회와 연계도 논의 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난임 연구원들에게 실제 기술을 교육하거나 훈련하는 곳은 전무하다. 연구원들이 교육이나 훈련 과정 없이 졸업 후 현장에 바로 투입되다 보니 국내 난임 병원의 임신 성공률이 연구원 실력에 따라 20~65%대로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고정재 차병원 종합연구원 부원장은 "현재 천차만별인 국내 난임센터의 임신 성공률이 10%만 높아져도 연간 1만명 이상의 아이가 더 태어날 수 있고 보험 재정도 500억원 이상 줄일 수 있다"며 "국내 난임 연구원들의 실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릴 수 있도록 지난 40년간 쌓아온 차병원 연구실의 모든 노하우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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