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셰플러 제압 250위 라일리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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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랭킹 250위 데이비스 라일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를 제압했다.
라일리는 "세계랭킹 1위 셰플러와 경쟁한 만큼 부담감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셰플러가 언제든지 목을 조여 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했던 것 같다"면서 "리드를 내주지 않기 위해 집중했는데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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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승·상금 22억 받아
남자골프 세계랭킹 250위 데이비스 라일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를 제압했다. 2024시즌 마스터스를 포함해 4승을 거둔 세계 최강 셰플러를 상대로 승리한 라일리는 아내와 포옹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라일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적어냈다.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라일리는 공동 2위 셰플러, 키건 브래들리(미국)를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PGA 투어 통산 2승째를 올린 그는 우승 상금으로 163만8000달러(약 22억3500만원)를 받았다. 세계랭킹은 250위에서 7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라일리는 4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했지만 우승을 기대하는 이가 많지 않았다. 차세대 골프 황제로 불리는 셰플러가 셋째 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우에 불과했다. 라일리는 최종일 이븐파를 적어내며 셰플러, 브래들리 등의 추격을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라일리는 "세계랭킹 1위 셰플러와 경쟁한 만큼 부담감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셰플러가 언제든지 목을 조여 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했던 것 같다"면서 "리드를 내주지 않기 위해 집중했는데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가 4언더파 276타 공동 9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컷 탈락했던 임성재는 올 시즌 세 번째 톱10에 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오는 6월 17일자 세계랭킹으로 결정되는 파리올림픽 출전권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32위로 올라선 임성재가 파리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한국 선수 중 상위 2명 안에 포함돼야 한다. 현재 임성재는 23위 안병훈, 26위 김주형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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