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20개사 판매 2% 늘때···中 5개사는 20%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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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세계 신차 판매 순위에서 중국 기업들의 존재감이 돋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톱20'에 든 중국 5개사의 판매량 증가율이 20%를 넘어 20개사 평균 증가율(2%)의 10배 수준에 달했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자동차 시장 전문 조사 업체 마크라인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세계 신차 판매 순위에서 중국의 지리자동차가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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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차, 벤츠 제치고 톱10 진입
"디플레 수출로 판매확대" 지적도
올 1분기 세계 신차 판매 순위에서 중국 기업들의 존재감이 돋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톱20’에 든 중국 5개사의 판매량 증가율이 20%를 넘어 20개사 평균 증가율(2%)의 10배 수준에 달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에서 남아도는 재고를 해외에 싼값에 밀어내는 일명 ‘디플레이션 수출’로 전기차(EV) 판매를 확대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자동차 시장 전문 조사 업체 마크라인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세계 신차 판매 순위에서 중국의 지리자동차가 10위에 올랐다. 1~3월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의 영향으로 영업일이 줄어 중국 메이커들의 신차 판매량이 다른 분기와 비교해 적은 경향이 있다. 이에 지리의 10위 진입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기간 지리의 판매 대수는 73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12위였던 지리는 해외시장에서의 EV 확대에 힘입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독일 BMW를 누르고 톱10에 진입했다. 이 외에 비야디(BYD), 장안자동차 등 업체 4곳이 11~20위에 들었다. 이번에 상위 20위에 포함된 중국 5개사의 판매량 증가율은 20%를 넘어 20개사 평균 증가율(2%)을 크게 웃돌았다.
중국에서는 EV를 중심으로 한 업체 간 치열한 가격경쟁과 공급과잉으로 해외 수출에서 활로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950만 대의 EV를 판매했다. 414만 대를 해외로 수출했는데 이 중 155만 대가 EV 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였다.
다만 중국의 디플레이션 수출에 세계 주요 국가들은 하나둘 장벽을 세우는 분위기다. 미국은 불공정한 경쟁을 이유로 중국산 EV에 대한 제재 관세를 4배 인상하기로 했고 유럽연합(EU)도 반(反)보조금 조사에 나서는 등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지리는 국내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수입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와 볼보의 주요 주주가 지리다. 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의 지분 9%를 보유한 2대 주주이며 볼보의 최대주주다. 2022년에는 르노그룹과 삼성카드가 보유한 르노코리아의 지분 34.02%를 인수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서기도 했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서민우 기자 ingagh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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