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기류가 또... 더블린행 카타르항공 여객기서 1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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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도하에서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향하던 카타르항공 여객기가 26일 비행 중 난기류에 휘말려 탑승자 1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더블린공항은 이날 오후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카타르항공 QR017편 여객기로부터 튀르키예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승객 6명과 승무원 6명이 부상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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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도하에서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향하던 카타르항공 여객기가 26일 비행 중 난기류에 휘말려 탑승자 1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더블린공항은 이날 오후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카타르항공 QR017편 여객기로부터 튀르키예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승객 6명과 승무원 6명이 부상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공항 측은 "오후 1시쯤 여객기가 예정대로 더블린에 안전하게 착륙했다"면서 착륙 직후 응급 서비스가 지원됐다고 전했다. 다만 공항 측은 다친 탑승객들의 부상 정도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어 공항 측은 이번 사고가 공항의 전반적인 운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도하로 돌아가는 항공편이 지연되기는 하지만 정상적으로 운항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QR017편은 미국 보잉의 ‘787-9 드림라이너’ 기종이었다고 BBC 방송은 전했다.
도하에서 아일랜드로 귀국하던 한 승객은 아일랜드 방송사 RTE와의 인터뷰에서 "사고 당시 안전벨트 표시가 꺼져 있었고 음식을 서빙 중이라 저녁 식사가 무릎에서 떨어졌다"며 "비행기 안, 천장, 사방에 음식이 흩뿌려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승객은 사람들이 항공기 지붕에 부딪히는 것을 목격했으며 사고 후 승무원들이 다리를 절뚝거리는 것을 목격했으며 일부는 붕대를 감고 있었지만 계속해서 승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또한 허리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의심되는 한 승객이 여러 좌석을 차지한 채 산소호흡기를 꽂고 누워 있는 모습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런던발 싱가포르항공 SQ321편 여객기가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미얀마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급강하해 73세의 승객 1명이 사망했고 8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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