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평생 가정부냐"…중국 세제회사 광고 '성차별 논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유명 세제 기업의 광고가 '성차별적 문구'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은 "엄마가 공짜 가정부냐. 아빠는 없냐. 왜 아빠는 그걸 할 수 없는 건가" "엄마에게 세제를 선물로 보내면 엄마가 집안일로 바쁜 게 당연한 일이 되는 거다" "광고 제작자는 그만둬야 한다. 대신 '엄마, 어버이날은 푹 쉬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유명 세제 기업의 광고가 '성차별적 문구'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논란이 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유명 세제 업체인 블루문 그룹은 이달 들어 어버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프라임 시리즈'라 불리는 새로운 세제를 출시했다.
회사 측은 해당 세제로 가정주부가 빨래하는 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광고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먼저 사용해보세요"라는 홍보 문구를 남겼다.
광고를 본 사람들은 회사 측이 구시대적 고정관념에 얽매여 있다며 즉시 반발했다.
누리꾼들은 "엄마가 공짜 가정부냐. 아빠는 없냐. 왜 아빠는 그걸 할 수 없는 건가" "엄마에게 세제를 선물로 보내면 엄마가 집안일로 바쁜 게 당연한 일이 되는 거다" "광고 제작자는 그만둬야 한다. 대신 '엄마, 어버이날은 푹 쉬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성차별 논란이 거세지자 블루문 그룹은 곧바로 사과하고 광고를 삭제했다.
회사 측은 "어머니들께 감사의 뜻을 표하려는 의도였는데, 이런 오해를 불러일으킬 줄 몰랐다"며 "세탁하는 건 우리 삶의 일부다. 누가 빨래하든, 누구를 위해서든 사랑이 가득한 일이다. 우리가 이런 메시지를 잘 전달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동문서답, 말 어눌" 선우용여, 촬영 중 뇌경색→응급실행 '아찔' - 머니투데이
- 강형욱 "아내 통일교 2세, 20살에 빠져나와…결혼식에 장인 안 와" - 머니투데이
- 유재석이 산 그 아파트…'28세' 세븐틴 호시도 '51억' 현금 매수 - 머니투데이
- '세 친구' 안문숙, 곰탕 사장님으로 대박 난 근황…"없어서 못 팔아" - 머니투데이
- '파경' 이범수·이윤진 딸, 의미심장 SNS 글…"여전히 네 사랑일까" - 머니투데이
- "37억 집도 해줬는데 외도에 공금 유용까지"…트리플스타 이혼 전말 - 머니투데이
- 트리플스타 녹취록 욕설난무…"난 X신 쓰레기, 걸리지 말았어야" - 머니투데이
- 뒤로 걷다 차에 '툭' 입원한 부부…"2000만원 물어내야" 판결 뒤집혔다[영상] - 머니투데이
- [단독] 野, 윤석열 대통령 겨냥 '임기단축 개헌' 의원 연대 추진 - 머니투데이
- 역대 최대 매출에도 못 웃은 삼성전자…반도체 부진 컸다(종합)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