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미 세인트존스대 GB 토의식 세미나 교육 모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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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춘천여고와 전인고교, 효제초교에서 미국 세인트존스대학의 고전 교육 모델을 도입해 운영한다.
춘천시는 27일 오후 시청 중앙정원에서 세인트존스대학 총장단 환영식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세인트존스대학, 춘천교육지원청이 해당 대학의 그레이트북스(GB) 토의식 세미나 교육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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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 춘천여고와 전인고교, 효제초교에서 미국 세인트존스대학의 고전 교육 모델을 도입해 운영한다.
춘천시는 27일 오후 시청 중앙정원에서 세인트존스대학 총장단 환영식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세인트존스대학, 춘천교육지원청이 해당 대학의 그레이트북스(GB) 토의식 세미나 교육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교육발전특구에 지정된 지역 내 학교와 시민의 토론 중심 인문 교양 촉진을 위한 그레이트북스 프로그램 추진과 우호 관계 증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그레이트북스 과정은 올해 춘천여고와 전인고등학교, 효제초등학교 등 3개교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성과평가를 통해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세인트존스대학은 미국에 2개 캠퍼스를 두고, 전공 구분 없이 4년간 100권의 고전을 읽고 공부해야 졸업할 수 있는 그레이트북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졸업생 박사학위 취득률이 미국 전체 상위 2%에 달하며 졸업생들은 법률,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스카우트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춘천시는 설명했다.
특히 대학의 그레이트북스 프로그램은 고전 명저를 읽고 주제, 내용에 대해 고민하고 교수진과 함께 토론하는 수업 방식이다.
이를 통해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 능력, 협업 능력 향상을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지정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기관이 협력해 학생과 시민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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