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덕수고 한 번도 안 졌다! 황금사자기 결승 진출

김현희 2024. 5. 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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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등학교가 황금사자기 결승에 올랐다.

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하 황금사자기) 준결승 두 번째 경기에서 덕수고가 서울 컨벤션고의 돌풍을 10-5로 잠재우며 이마트배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올랐다.

1회 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재개된 준결승전에서 덕수고는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5번 우정안이 의외로 병살로 물러나며 득점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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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컨벤션고 돌풍 4강에서 잠재우며 시즌 무패 행진 기록
결승 확정 직후 그라운드에 나가 기쁨을 함께 하는 덕수고 선수단.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덕수고등학교가 황금사자기 결승에 올랐다.

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하 황금사자기) 준결승 두 번째 경기에서 덕수고가 서울 컨벤션고의 돌풍을 10-5로 잠재우며 이마트배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올랐다.

올해 전관왕을 목표로 하는 덕수고는 시즌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주말리그와 이마트배, 그리고 황금사자기까지 총 22연승 행진이다. 친선전인 우수고교초청 우승까지 합치면 연승 기록이 27경기로 늘어나게 된다.

당초 양 교의 준결승전은 전날(26일) 오후 1시 반부터 시작이 됐었다. 덕수고가 1회 초 1사 만루의 찬스를 맞았으나, 그 순간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한 시간 가량 경기가 중단됐다. 결국 경기 재개가 불가능했던 기상 탓에 준결승전이 하루 순연됐다.

1회 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재개된 준결승전에서 덕수고는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5번 우정안이 의외로 병살로 물러나며 득점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덕수고는 2회에 정민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9명의 타자가 들어서면서 대거 4득점, 5-0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4회에도 3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8-1로 벌인 덕수고는 서울 컨벤션고가 6회 말에 4점을 득점하며 추격해오자 곧바로 8회에 엄준상의 좌전 적시타를 앞세워 2득점, 10-5 승리를 완성했다. 9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정민서가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데 이어 우정안도 첫 타석 병살을 만회하는 멀티 히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학년생 엄준상과 7번 지명타자로 나선 박종혁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영빈에게 승리가 주어졌다. 이후 이지승과 김태형이 이어 던지며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았다.

이로써 제78회 황금사자기 결승전은 전날 이미 결승행을 확정지은 대구상원고와 무패의 덕수고가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양 교는 하루 휴식 후 5월 29일 오후 1시에 목동야구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준결승 결과(대회 15일차)

서울 덕수고등학교 10-5 서울 컨벤션고등학교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결승전 일정(대회 16일차)

서울 덕수고등학교 vs 대구 상원고등학교

사진=MHN스포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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