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현대오페라 '처용', 유럽 3개국 투어…K클래식 美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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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은 오는 6월 9일부터 13일까지 한국 현대오페라 '처용'으로 유럽 3개국 순회공연을 펼친다.
옥황상제는 부패한 신라를 멸하기로 결정하지만, 그의 아들 처용은 신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지상에 내려온다.
처용은 그러나 지상의 여인 '가실'과 사랑에 빠져 타락하고 만다.
'처용'은 우리 고유의 이야기와 소리, 현대 음악을 엮어 한국 전통문화를 알려온 작곡가 이영조가 만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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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립오페라단은 오는 6월 9일부터 13일까지 한국 현대오페라 '처용'으로 유럽 3개국 순회공연을 펼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선다.
이번 순회공연은 올해 파리 올림픽 개최를 기념하고, 세계 무대에 케이(K) 클래식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6월 9일 프랑스 파리 오페라 코미크 극장을 시작으로, 6월 11일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콘서트홀을 거쳐 6월 13일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막을 내린다.
'처용'은 신라시대 설화를 기반으로 한다. 옥황상제는 부패한 신라를 멸하기로 결정하지만, 그의 아들 처용은 신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지상에 내려온다. 처용은 그러나 지상의 여인 '가실'과 사랑에 빠져 타락하고 만다. 이때 가실을 흠모하던 '역신'의 꼬임에 넘어가 처용은 결국 사랑과 나라를 모두 빼앗긴다는 내용이다.
이번 공연은 1막 '옥황상제의 진노', 2막 '경(승려의 노래)' 등 주요 장면만을 엄선해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진행된다.
테너 김성현(처용), 소프라노 윤정난(가실), 베이스 권영명(옥황상제), 바리톤 공병우(역신)가 출연한다. 홍석원이 지휘봉을 잡고, 이지나가 연출을 맡는다.
'처용'은 우리 고유의 이야기와 소리, 현대 음악을 엮어 한국 전통문화를 알려온 작곡가 이영조가 만든 작품이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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