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67년' 세계 최장기 항공승무원 88세로 별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7년 간 하늘 위에서 승객들을 보살폈던 세계 최장기 항공 승무원 베트 내시가 88세로 눈을 감았습니다.
그의 생전 소속사였던 아메리칸 항공과 미국 항공사 승무원 노조의 연합체격인 프로승무원연합(APFA)은 내시의 별세 소식을 오늘(27일) 전했습니다.
1957년 처음 아메리칸 항공의 전신 격인 이스턴 항공에서 승무원 생활을 시작해 한 내시는 워싱턴DC와 보스턴을 오가는 항로에서 첫 비행에 나선 이후 줄곧 하늘을 지켰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7년 간 하늘 위에서 승객들을 보살폈던 세계 최장기 항공 승무원 베트 내시가 88세로 눈을 감았습니다.
그의 생전 소속사였던 아메리칸 항공과 미국 항공사 승무원 노조의 연합체격인 프로승무원연합(APFA)은 내시의 별세 소식을 오늘(27일) 전했습니다.
죽기 직전까지 공식적으로 은퇴한 적이 없어 평생 '현역'이었던 그는 최근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며, 호스피스 병동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13일 숨을 거뒀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애도 성명에서 "근 70년간 하늘에서 고객들을 친절하게 보살폈던 베티는 업계의 '우상'이었다. 그와 함께 일한 사람들은 그의 완벽한 직업 의식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PFA도 유가족과 지인들에게 위로를 전하면서 "내시는 우리 역사의 일부가 될 것이다. 그녀는 잊히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그녀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1957년 처음 아메리칸 항공의 전신 격인 이스턴 항공에서 승무원 생활을 시작해 한 내시는 워싱턴DC와 보스턴을 오가는 항로에서 첫 비행에 나선 이후 줄곧 하늘을 지켰습니다.
다운증후군을 안고 태어난 아들을 돌보기 위해 워싱턴 DC와 보스턴을 오가는 단거리 노선에서 주로 일을 한 그는 2022년에는 최장 근속 승무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습니다.
그 사이 이스턴 항공은 트럼프 셔틀, US 에어셔틀을 거쳐 아메리칸 항공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내시는 2022년 ABC 뉴스 인터뷰에서 자신이 처음 승무원 생활을 시작했을 때엔 뉴욕과 워싱턴 DC를 오가는 편도 항공편 요금이 12달러(약 1만6천원)에 불과했고, 당시에는 회사가 승무원들의 몸무게와 사생활을 엄격히 통제했다는 흥미로운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정 ″소상공인·중소기업에 40조 추석자금 공급″…성수품도 역대최대
- 윤건영 ″이재명 대항마는 법원? 이재명 본인밖에 없다″
- 박서준, 도쿄 팬미팅 1만 1천 명 운집…폭발적 인기 증명
- 동탄 아파트단지 물놀이시설서 여아 1명 심정지…병원 치료 중
- 배우 나나, 허위사실 유포한 구제역에 '법적대응' 예고
- ″방송에서 다시 봤으면″…개통령 강형욱, 유튜브 복귀에 응원 쏟아져
- 지중해 호화요트 폭풍 15분만에 침몰…이유는 '이것' 때문?
- '삼시세끼' 이주형 피디, 야근 후 퇴근길 교통사고로 사망
- 청문회 앞둔 김문수 ″소녀시대 쭉쭉빵빵 발언, 한류 주역 강조한 것″
- 5명 숨진 인력업체 승합차 운전자 ″노란 불 보고 빨리 지나가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