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편 차선에서 날아온 쇠막대기…적재 불량 1t 트럭 적발

강원 고성 한 국도에서 운행 중이던 승용차가 반대편 차선에서 날아온 쇠막대기에 맞아 앞 유리창이 파손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1시 30분쯤 고성군 국도 7호선 송지호 관망 타워 인근에서 50대 A 씨가 몰던 승용차 앞유리가 반대편 차선에서 날아온 쇠막대기에 맞아 파손됐습니다.

A 씨는 사고 직후 고성경찰서 죽왕파출소에서 피해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이어 경찰은 고성군 관제센터에 폐쇄회로(CC)TV 협조를 요청하는 등 추적해 반대편 차선에서 쇠막대기를 싣고 달리던 1t 트럭 한 대를 적발했습니다.

트럭 운전자인 60대 B 씨는 고추 농사용 쇠막대기를 트럭에 제대로 고정하지 않고 실은 채 도로를 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두 운전자는 사고로 인명피해가 없었던 만큼 보험처리 하기로 했습니다.

쇠막대기에 맞아 깨진 앞 유리창

(사진=강원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