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대접 믿었더니’…푸바오 탈모에 비공개 ‘접객’ 의혹, 中 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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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어난 뒤 지난달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비공개 접객에 이용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내 푸바오 팬들은 트럭 시위로 중국 측의 해명을 촉구했다.
27일 오전 8시 40분경 푸바오 팬 커뮤니티 '푸바오 갤러리'는 서울 중구 명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1톤 트럭을 이용해 시위에 나섰다.
중국 판다 팬들은 최근 판다 기지에서 '먹이 주기 체험' 상품을 운영 중이라고 주장하며 "푸바오를 고위층 접대에 이용한 것 아니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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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8시 40분경 푸바오 팬 커뮤니티 ‘푸바오 갤러리’는 서울 중구 명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1톤 트럭을 이용해 시위에 나섰다. 트럭 전광판에는 ‘공주 대접 믿었더니 접객행위 사실이냐. 해명하라’ ‘국보라고 말해놓고 접객 의혹 사실이냐. 진실하게 해명하라’ 등의 문구가 교차로 나왔다.
트럭 시위는 이날 8시간 동안 진행됐다. 트럭은 서울 종로구 주한중국문화원과 중국대사관을 오갔다.
사진 속 푸바오는 지저분한 시멘트 바닥에 있다. 털이 빠진 흔적과 목 부분이 눌린 자국도 포착됐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과 국내 누리꾼들은 외부인이 비전시 구역에서 푸바오를 만지고 먹이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누리꾼은 “당황스러운 사진”이라며 “벌써 비공개로 접객을 시키는 거냐. 푸바오의 진짜 근황을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중국 판다 팬들은 최근 판다 기지에서 ‘먹이 주기 체험’ 상품을 운영 중이라고 주장하며 “푸바오를 고위층 접대에 이용한 것 아니냐”고 했다. 누군가 푸바오를 학대했을 가능성도 거론됐다.
하지만 해당 영상에서도 푸바오의 목 부위에 털이 빠진 자국이 있어 목줄을 묶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센터 측은 “인터넷에 푸바오의 사진이 유포된 것은 불법 촬영으로 확인돼 공안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발표하겠다”며 “현재 관계자가 아닌 사람이 들어가 푸바오를 만지거나 먹이고 촬영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센터의 해명에도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양국 팬들은 “언제는 몰래 찍은 사진이라면서 외부인 침입 흔적이 없다니 말이 앞뒤가 안 맞다”며 반발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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