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경질’ 사비 감독, 첼시 사령탑 후보 급부상···EPL 무대 입성할까?
감독 자리가 공석인 유럽 빅클럽들의 감독 후보들에 대한 소식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이번엔 바르셀로나에서 경질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첼시 사령탑으로 갈 수 있다는 전문가의 예상이 나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페드로 알메이다는 26일 “첼시는 사비 에르난데스를 만나 그가 잉글랜드 클럽의 새로운 감독이 될 가능성을 평가할 것”이라고 속보로 전했다.
첼시는 올 시즌 초반부터 부침을 겪다가 프리미어리그에서 18승9무11패 승점 63점으로 6위에 자리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시즌 전 선수 영입에 쏟아부은 돈이 4억 2400만 파운드(약 7363억 원)에 이르는 걸 감안하면 만족할 수 없다. 다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은 시즌 중반까지 고전하다 후반기에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막판 안정감을 보이며 상승세로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잔류 가능성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첼시는 결국 칼을 빼들었다. 지난 22일 포체티노 감독과 작별하면서 다음 시즌 준비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최근 스카이스포츠는 4명의 새 감독 후보를 추렸다면서 브라이턴을 이끌었던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퍼드 감독, 엔조 마레스카 레스터 시티 감독, 키어런 맥케나 입스위치 감독의 이름을 거론했다.
여기에 바르셀로나에서 갑자기 경질된 사비 감독이 가세하는 형국이다. 사비 감독은 2021년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로날드 쿠만 감독 체제에서 침체에 빠졌던 팀을 빠르게 재정비하면서 구단과 팬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 사비 감독은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수페르코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넘지 못하고 2위에 올랐다. 충분히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바르셀로나는 지난 24일 사퇴를 번복했던 사비 감독을 경질하는 충격적인 조치를 취했다.
검증된 감독이 시장에 갑자기 나오자 첼시도 빠르게 반응하는 분위기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사비 감독은 레스터 시티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과 첼시 사령탑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비가 떠난 바르셀로나 감독 자리엔 한지 플릭 전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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