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경질된 뒤 무직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 나폴리행 유력···김민재 재영입 이적설까지 연결
토트넘(잉글랜드)를 이끌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김민재의 전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와 연결되고 있다. 그러면서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 후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는 김민재 이적설로도 이어진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는 26일 콘테 감독과 나폴리의 협상 소식을 전하며 “24∼48시간 안에 최종적으로 합의에 다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봉 800만유로, 3년 계약이라는 구체적인 조건이 이미 나온 가운데 세부 조율만 남긴 상태로 보인다.
콘테 감독은 유럽 빅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명장 중 하나다. 유벤투스, 첼시, 인터밀란을 거치며 이탈리아 세리에A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그렇지만 가장 최근에는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가 기대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경질됐다. 구단과 마찰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후 무직 상태인 콘테 감독에게 나폴리가 손을 내밀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한 시즌만에 10위로 급추락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콘테 감독이 나폴리에 부임한다는 소식과 함께 나폴리가 김민재 복귀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이어진다. 나폴리 관련 소식을 전하는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피우’는 콘테 감독의 의지에 따라 “나폴리가 김민재 영입을 검토했다”고 전했다.
나폴리의 추락에는 김민재 부재도 큰 영향을 미쳤다. 2022~2023시즌 나폴리로 이적한 뒤 곧바로 주전을 꿰찬 김민재는 팀 우승의 절대적인 지분을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했다. 가치가 급상승한 김민재는 여러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다가 한 시즌만에 나폴리를 떠나 뮌헨에 입성했다.
김민재가 뮌헨에서 입지가 불안하자, 다시 여러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인다. 이미 리그에서 검증된 세리에A 팀들의 관심이 두드러진다. 하지만 김민재는 새 시즌 뮌헨에 남아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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