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원 대표단 대만 방문…중국 "잘못된 신호 발신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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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미국 의원 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한 데 대해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관련 의원들이 중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만을 방문했다"며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코뮈니케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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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베이징=뉴스1) 정지윤 기자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미국 의원 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한 데 대해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관련 의원들이 중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만을 방문했다"며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코뮈니케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이클 맥콜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이날 미국 대표단과 함께 대만을 방문해 라이칭더 총통과 회담했다.
맥콜 위원장은 "(중국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대만을 점령하는 데 관심이 없다"며 "모든 민주주의 국가는 침략과 폭정에 함께 맞서야 한다"고 중국을 비난했다.
그는 라이 총통과 면담 후 "지난 며칠간 중국이 한 일은 본질적으로 어떻게 대만을 봉쇄할지에 대한 예고였으며 핵심은 대만이 이를 억제하기 위한 무기를 충분히 가졌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23~24일 대만 포위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마오닝 대변인은 "미국은 대만과 비공식적인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정치적 약속을 어기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이에 대해 중국은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에는 단 하나의 중국만 있으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라며 "중국은 미국과 대만의 군사 교류 및 대만 무장을 결연하게 반대한다"고 했다.
마오 대변인은 "미국 일부 의원들이 대만 카드를 통해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중단하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을 지지하지 않으며 미중 관계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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