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독일 프로축구 이재성 귀국…“분데스리가 잔류가 우승보다 기뻐”
독일 프로축구팀 마인츠에서 활동하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귀국하며 분데스리가 잔류에 대한 소감과 2026 북중미월드컵 예선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재성 선수는 오늘(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자신을 찾아온 수십 명의 팬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며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재성은 취재진과 만나 "다음 시즌에도 분데스리가에서 활동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잔류가) 우승보다 더 기쁘다"며 활짝 웃었습니다.
이어 "각별했고, 간절했다. 우리가 우승할 수 있는 팀은 아니지만, 원하는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거기에 만족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올 시즌 6골 4도움으로 지난 시즌(7골 4도움)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이재성은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렀다는 데 더 의의를 뒀습니다.
이재성은 "적지 않은 나이다. 앞으로 내가 얼마나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부상 없이 내가 좋아하는 축구를 하며 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지난 18일 볼프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최종전을 마친 이재성은 약 열흘 만에 귀국했습니다.
그간 유럽의 인기 휴양지인 프랑스 남부도시 니스에서 약 일주일간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랬습니다.
이재성은 "일주일 동안 푹 쉰 게 다음을 준비하기 위한 좋은 에너지가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앞서 발표된 6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재성은 이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2연전에 집중합니다.
이재성은 차기 사령탑 선임이 지연되며 잠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도훈 감독에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국가를 위해 (감독직 제안을) 수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의 부름을 받는다는 건 너무나 영광스러운 일이다. 항상 초심으로 임하겠다"며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서 팬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대표팀 내 고참인 이재성은 "새로운 선수들의 합류가 기대된다. 대표팀은 꿈의 자리다. 새 선수들이 행복하게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좋은 분위기로 이끌겠다"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재성은 내달 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5차전 싱가포르 원정 경기, 11일 6차전 중국과의 홈 경기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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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다은 기자 (stande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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