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투수' 사사키, 다음 시즌 메이저리그 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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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마린스)가 올 시즌이 끝난 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다.
미국 매체 워싱턴 포스트는 27일(한국시각) "사사키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포스팅 시스템을 이용해 메이저리그로 향할 것이고, 여러 구단이 사사키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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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마린스)가 올 시즌이 끝난 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다.
미국 매체 워싱턴 포스트는 27일(한국시각) "사사키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포스팅 시스템을 이용해 메이저리그로 향할 것이고, 여러 구단이 사사키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메이저 구단의 프런트나 스카우트가 정기적으로 일본을 방문해, 사사키를 지켜보고있다" 며 "사사키는 오는 11월 3일에 만 23세가 되는데 메이저리그 규정 상 만 25세 이하 선수는 국제 아마추어 자격으로 구단과 계약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여러 구단들은 국제 유망주 계약금 한도를 조정하는 등 사사키를 영입하기 위한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사사키는 2001년생으로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롯데가 키운 최고의 유망주다. 사사키는 2019년 일본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바 롯데에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구단 내에서 엄청난 관리를 받으며 성장한 사사키는 2020년 4월 10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홈경기에서 28년 만에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다. 당시 퍼펙트 경기에서 13타자 연속 탈삼진 기록과 한 경기 19탈삼진 기록을 동시에 달성하며 새로운 괴물 투수의 등장을 알렸다.
사사키의 강점은 160km의 포심 패스트볼과 최고 구속 150km의 강력한 포크볼이다. 사사키의 포심 패스트볼은 현재 NPB에서도 가장 빠른 구속을 자랑하며 전 세계 기준으로도 손에 꼽히는 구속이다.
한편 사사키는 올 시즌 8경기에 출전해 53.2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 중이고 탈삼진을 61개나 잡으며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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