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2연승' 상승세 천안시티, 첫 홈 승리에 3연승까지 도전

(베스트 일레븐)

천안시티 FC가 시즌 첫 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천안은 지난 26일 성남 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22일 부산 아이파크와 치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달성한 후 연달아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천안은 10라운드 당시 K리그2 13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원정 연승을 발판 삼아 10위로 도약했다. 리그 최하위로 떨어져 분위기가 상당히 침체될 수 있었지만, 천안은 팀을 계속 정비하며 순위 도약에 성공했다.

특히 원정에서 펄펄 날아다니는 천안이다. 모따는 22일 부산에 0-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격하는 멀티골을 넣어 3-2 역전승을 이끌었고, 하나은행 K리그2 2024 1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모따 외에도 신형민, 구대영, 강정묵, 파울리뇨가 같은 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면서 천안은 해당 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되는 경사를 맛봤다.

한편 모따는 15라운드 성남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연계 능력이 좋은 장백규가 2경기 연속 출전하면서 좌측면에서의 패턴 플레이도 살아나는 중이다. 프로 데뷔 1년 차인 윤재석은 이날 장백규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상승 기류에 올라탄 천안은 이제 다시 '홈 첫 승리'를 노린다. 1라운드 로빈을 마쳤으나 아직 홈 승리가 없기 때문. 천안은 홈 승리를 목표로 오는 6월 2일 일요일 오후 7시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 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6라운드를 치른다. 천안이 '첫 홈 승리'를 거두며 '3연승'까지 성공할지 기대가 모인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천안시티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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