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똥구리, 물장군…신비한 멸종위기 곤충 생활사 처음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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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동안 멸종위기 곤충 증식, 방사, 복원 활동을 해온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가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연구소)는 28일부터 6월8일까지 강원 횡성군에 있는 연구소의 멸종위기종 증식 실험실과 곤충박물관 등을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멸종위기종 보전 20년, 생태적 약자 멸종위기종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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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멸종위기종 보전 20년 전시회 개최
20여 년 동안 멸종위기 곤충 증식, 방사, 복원 활동을 해온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가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연구소)는 28일부터 6월8일까지 강원 횡성군에 있는 연구소의 멸종위기종 증식 실험실과 곤충박물관 등을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멸종위기종 보전 20년, 생태적 약자 멸종위기종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환경부의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된 연구소는 2005년부터 멸종위기 곤충인 붉은점모시나비, 물장군, 소똥구리 등을 연구하고 증식해 자연에 방사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연구소는 멸종위기 곤충들을 알에서부터 성충이 될 때까지 키워 자연으로 돌려보내 왔다. 2011년 붉은점모시나비 방사를 시작으로 물장군, 금개구리 등이 여러 차례에 걸쳐 야생으로 방사됐다. 붉은점모시나비는 강원 삼척·강릉·정선, 충북 영동 등에 17차례 방사됐고, 물장군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강원 횡성, 전북 익산·고창, 충남 아산, 충북 청주 등에 방사됐다. 전통적인 소 사육이 사라지며 멸종위기에 처한 애기뿔소똥구리와 소똥구리는 직접 소를 키우고 방목지를 운영하며 증식에 힘쓰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연구소가 보전해온 붉은점모시나비, 물장군, 애기뿔소똥구리, 소똥구리, 금개구리를 한자리에서 만나고, 곤충의 생활사를 알아보는 강의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이강운 소장의 안내로 멸종위기종 증식 실험실과 애벌레 은행, 곤충박물관을 방문하고 직접 곤충 생태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 소장은 “20여 년 동안 연구소에서 직접 생태를 연구하며 증식에 노력을 기울이다 보니 이제 시민들에게 멸종위기종의 삶을 공개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며 “많은 시민이 참가해 멸종위기 곤충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과 교육 예약은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033-345-2254)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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