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전성시대 연' 과르디올라, "다음 시즌을 끝으로 떠난다"

최이재 2024. 5. 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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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동안 '맨시티 전성시대'를 이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예정이다.

당시 과르디올라는 떠나는 클롭에게 "클롭 감독이 많이 그리울 것이다. 그는 내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 클롭 감독은 나의 경쟁자였고, 그가 있었기에 나 역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눈물을 흘렸고 클롭도 "과르디올라 감독이 없었더라면 맨시티는 4시즌 연속 우승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칭찬하며 서로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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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 이끈 명장
EPL 4연패까지 달성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오른쪽) 감독이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3-1로 승리한 후 멀티 골을 기록한 필 포든과 포옹하고 있다. 맨체스터=AP 뉴시스

9년 동안 '맨시티 전성시대'를 이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예정이다. 리버풀에 9년간 몸 담았던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도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났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음 시즌 종료 이후 팀을 떠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일찌감치 과르디올라 감독 후임 찾기에 나섰다. 현재 맨시티는 미첼 산체스 지로나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전 브라이튼 감독을 후보로 올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빅리그의 최고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은퇴 이후 현역 시절 주장으로 몸담았던 친정팀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았고 2008~09시즌 바르셀로나에 6관왕의 기쁨을 안겨줬다. 그뿐만 아니라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총 14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맨시티의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맨시티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부임한 첫 시즌에는 리그 4위에 그쳤지만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카라바오컵(리그컵),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모두 우승하며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3관왕)을 달성했다. 2022~23시즌에도 EPL,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성공하며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했다. 올 시즌은 EPL 4연패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과르디올라와 함께 최고의 지도자로 꼽히는 클롭 전 리버풀 감독도 20일 웨스트햄과의 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9년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9년 동안 리버풀에서 리그(2019~20시즌), FA컵(2021~22시즌), 리그컵(2021~22시즌, 2023~24시즌), UCL(2018~19시즌)에서 팀을 정상으로 이끌며 사랑받았다.

당시 과르디올라는 떠나는 클롭에게 "클롭 감독이 많이 그리울 것이다. 그는 내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 클롭 감독은 나의 경쟁자였고, 그가 있었기에 나 역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눈물을 흘렸고 클롭도 "과르디올라 감독이 없었더라면 맨시티는 4시즌 연속 우승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칭찬하며 서로를 응원했다.

최이재 인턴 기자 chldlwo090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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