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RESS] 자서전 출판기념회서 전북 언급한 이동국 "참 안타까웠다...김두현 감독 부임 환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현대 보며 안타까웠다. 김두현 감독이 잘할 거라 믿어."
이동국은 "뒤에서 전북을 보며 안타깝게 느꼈다. 지금 김두현 감독이 들어가서 잘 해낼 거라고 본다. 그 전에 있던 감독의 역량이 아쉬웠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물어봐도 지도력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전북에 있어본 사람이 와야 한다고 느꼈다. 김두현 감독이 왔다고 들었을 때 환영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서대문)] "전북 현대 보며 안타까웠다. 김두현 감독이 잘할 거라 믿어."
이동국은 27일 서대문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결과를 아는 선택은 없다』의 출간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동국은 최연소 월드컵 출전을 기록하면서 화려하게 등장했고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를 거치면서 프로 통산 845경기에 나와 344골을 기록했다. 명실상부 한국축구 전설인 이동국은 2013년에 이어 다시 한번 자서전을 내며 선수 생활부터 2020년 은퇴 후 3년 이야기를 담았다.
자서전 내용을 이야기하면서 선수 생활을 되돌아본 이동국은 현 전북에 관한 언급을 했다. 이동국은 30살에 전북으로 이적했고 12시즌을 뛰면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모두가 이동국은 끝났다고 했을 때 전북에 입성해 왕조를 이끌었고 지금의 전북을 만들었다. 2020년 은퇴 당시 이동국이 달았던 20번은 영구결번으로 남게 됐다.
이동국이 떠난 후 전북은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었다. 김상식 감독 아래에서 흔들리면서 추락했고 단 페트레스쿠 감독마저 살리지 못했다. 오랜 감독 공백 속 전북은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공교롭게 이동국의 출간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린 날에 김두현 감독이 전북 제8대 사령탑이 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동국은 "뒤에서 전북을 보며 안타깝게 느꼈다. 지금 김두현 감독이 들어가서 잘 해낼 거라고 본다. 그 전에 있던 감독의 역량이 아쉬웠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물어봐도 지도력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전북에 있어본 사람이 와야 한다고 느꼈다. 김두현 감독이 왔다고 들었을 때 환영했다"고 말했다.
또 이동국은 "팬들이 조금은 기다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염기훈 감독이 자진사퇴를 하는 걸 봤는데 팬들이 더 이상 못 기다려준 것 같지만, 이제 누가 와도 팬들이 나가라고 하면 지도자는 그냥 나가야 하는 세상이 온 것 같다. 축구를 좋아하시는 팬들의 수준은 상당히 올라갔으니 지도자가 선임됐을 때 약속을 지키는 걸 보며 시간을 두고 보시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발언했다.
현재 국가대표도 사령탑이 공석이다. 이동국은 "국가대표도 조금은 기다릴 필요가 있다. 대표팀은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를 하시는데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뽑혔다. 그 선수들은 새로운 기회를 얻을 것이다"고 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