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70개국 ‘비파괴검사’ 전문가 3000명 한국에 모인다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4. 5. 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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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인천 송도에서 '제20차 세계비파괴검사학술대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세계비파괴검사학술대회는 NDT 관련 최신연구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

전 세계 70개국 3000명 이상의 비파괴 검사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산업박람회에는 약 30개국 190여개사의 글로벌 비파괴검사 장비 제작업체 전시 부스가 350개 이상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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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차 세계비파괴검사학술대회(20th WCNDT)가 27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인천 송도에서 ‘제20차 세계비파괴검사학술대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비파괴검사(NDT)는 재료나 구조물의 결함이나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파괴하지 않고 시험하는 방법이다. 대상물을 손상시키지 않고, 검사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가스배관이나 저장탱크 등 가스 관련 시설 뿐 아니라 원전, 발전, 플랜트,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세계비파괴검사학술대회는 NDT 관련 최신연구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 1955년부터 4년마다 대륙별로 순환 개최된다. 매년 평균 2000~4000명이 참석한다. 전 세계 NDT 관련 가장 권위 있고, 큰 규모를 자랑하는 행사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행사는 31일까지 개최된다. 전 세계 70개국 3000명 이상의 비파괴 검사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노벨상 수상자 기조강연을 비롯한 국제학술포럼, 산업박람회, 국제회의 등이 열릴 예정이다.산업박람회에는 약 30개국 190여개사의 글로벌 비파괴검사 장비 제작업체 전시 부스가 350개 이상 운영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그간 비파괴검사기술은 산업 안전 및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한 전통산업으로 분류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첨단 디지털 기술과 접목된 기술집약형 융합생태계로의 전환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향후 국내 비파괴검사 분야가 다양한 최첨단 기술을 융합한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및 산업육성 등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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