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수습 맡은 한화 손혁 단장 “두 분께 모두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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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물러나야 하는데."
손 단장은 "팀이 더 이상 흔들리지 않게 최대한 빨리 수습하려고 한다"며 "일단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다. 차기 감독은 리스트업부터 꼼꼼하게 해나가려고 한다. 좋은 분을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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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화 이글스 손혁 단장(51)의 목소리에선 씁쓸함이 짙게 묻어났다. 성적 부진으로 인해 1군 감독의 사퇴를 발표하게 됐다. 더군다나 프런트 수장인 박찬혁 대표이사까지 동반 사퇴를 결정한 상황이라 손 단장으로선 책임감을 두 배로 느낄 수밖에 없었다.
손 단장은 “드릴 말씀이 크게 없다. 최 감독님에게도, 박 대표이사님에게도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물러났어야 했는데…”라며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손 단장은 자신 또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박 대표이사가 “현 상황을 수습해달라”는 부탁을 남기면서 신임 사령탑 선임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단장은 “(최원호) 감독님은 4월말 연패에 빠졌을 때도 사퇴를 고민하셨다. 그래도 계속 잘해주셨는데, 23일 경기(대전 LG 트윈스전)를 마친 뒤 최하위로 떨어졌을 때 다시 사퇴 얘기를 하시더라. 최종 결정은 어제(26일) 났다”고 일련의 과정을 설명했다.
손 단장은 “팀이 더 이상 흔들리지 않게 최대한 빨리 수습하려고 한다”며 “일단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다. 차기 감독은 리스트업부터 꼼꼼하게 해나가려고 한다. 좋은 분을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감독 선임과정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큰 틀에서 정해진 것은 없다. 감독 자진 사퇴를 26일 최종 수락해 이제부터 선임작업을 시작해야 한다”며 “사령탑 선임과정이 길어지면 불필요한 잡음이 생길 수 있다. 신중하게 우리 팀에 맞는 분을 모시되 신속하게 움직이겠다”고 답했다.
수습에 나선 손 단장은 우선 이번 사태 이전부터 준비한 외국인투수 교체작업부터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다. 한화는 27일 우완투수 펠릭스 페냐의 웨이버 공시를 KBO에 요청했다. 손 단장은 “페냐가 최근 구위가 떨어져 우리로선 (교체) 고민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베테랑투수라 고맙게도 본인이 ‘나는 괜찮으니 편하게 얘기해달라’라고 말하더라. 상황을 설명했고, 교체작업을 최종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가 새롭게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투수는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출신 우완 제이미 바리아(28)다. 손 단장은 “영입이 확정된 단계는 아직 아니다. 계약 세부조건을 마지막으로 조율하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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