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최고 승률 찍었다! 클리블랜드 9연승 달성, 양키스 제치고 '최강 팀' 우뚝
최근 9연승, AL 최고 승률 마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파죽의 9연승!'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9연승을 내달렸다. 무서운 상승세를 타면서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를 넘어 아메리칸리그 최강 팀으로 우뚝 섰다.
클리블랜드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2-2로 맞선 6회초 3점을 뽑아내면서 승기를 잡았고, 8회말 위기에서 2실점으로 선방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6개의 안타로 5점을 뽑아내면서, 9개의 안타를 터뜨려 4점에 그친 에인절스를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36승(17패)째를 적어냈다. 승률 0.679로 아메리칸리그 최고 성적을 썼다. 최근 9연승과 함께 13경기 12승 1패의 호성적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37승 18패 승률 0.673을 찍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뉴욕 양키스를 넘어섰다.
득실 차와 홈-원정 성적에서도 메이저리그 최상급을 유지했다. 올 시즌 53경기에서 263득점 190실점을 기록하며 득실 차 +73을 새겼다. 홈에서 18승 6패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고, 원정에서도 18승 11패로 선전했다.
메이저리그 전체적으로 보면,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어 승률 2위에 자리했다. 필라델피아는 38승 16패 승률 0.704를 만들었다. 2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2-5로 졌다. 승률 7할 고지를 지켰으나 연승에 실패하면서 주춤거렸다.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3-2로 이긴 후 계속한 연승 행진을 더 늘리기 위해 전진한다. 우선, 28일 콜라로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를 치러 10연승에 도전한다. 29일과 39일 콜로라도와 대결하고, 하루 쉰 뒤 6월 1일부터 3일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3연전을 벌인다.
한편, 클리블랜드를 비롯해 양키스(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시애틀 매린저(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가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밀워키 브루엇, LA 다서즈사 각각 동부·중부·서부지구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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