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모레 자택서 UAE 대통령 접견…"전현직 정상 각별한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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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은 "현직 국가 정상이 해외 순방 중 퇴임한 지 10년이 넘은 전직 대통령 자택을 방문하는 것은 중동 국가를 비롯한 국제외교 관례상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두 전·현직 정상 각별한 우정의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무함마드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2014년과 2016년 두 차례 UAE를 방문하는 등 인연을 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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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은 국빈 방한하는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을 모레(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접견한다고 이명박재단이 오늘 밝혔습니다.
재단은 "현직 국가 정상이 해외 순방 중 퇴임한 지 10년이 넘은 전직 대통령 자택을 방문하는 것은 중동 국가를 비롯한 국제외교 관례상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두 전·현직 정상 각별한 우정의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접견은 UAE 측 요청으로 성사됐다고 재단은 덧붙였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경제·교육·안보 분야 협력을 위해 당시 왕세제 신분이던 무함마드 대통령과 교류하며 친분을 쌓았습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2009년 UAE 원전 건설 수주를 위해 무함마드 대통령에게 직접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설득한 끝에 사업을 따냈고, UAE 아크부대(군사훈련 협력단) 파병도 재임 시기에 이뤄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무함마드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2014년과 2016년 두 차례 UAE를 방문하는 등 인연을 이어왔습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8∼29일 국빈 방문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UAE는 7개 토후국 중 최대국인 아부다비의 국왕이 대통령직을 맡습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지난 2022년 5월 이복형인 할리파 빈 자예드 알 나흐얀 국왕이 서거한 후 UAE 대통령직에 올랐습니다.
(사진=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진 제공, 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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