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도 아니고" 日서 기모노 입은 女 쫓아가 '찰칵'..선넘는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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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 관광객이 기모노를 입은 여성을 쫓아가 사진을 찍었다는 사연이 공개돼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27일 JTBC에 따르면 사흘 전 일본 교토에서 한 관광객이 기모노를 입은 일본 여성을 쫓아가 사진을 찍은 사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돼 화제가 됐다.
무례한 행동이라는 지적에도 관광객이 여성을 향해 카메라를 들이대는 영상이 공개되자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 곳곳에서는 이 같은 관광객의 무분별한 촬영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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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한 관광객이 기모노를 입은 여성을 쫓아가 사진을 찍었다는 사연이 공개돼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27일 JTBC에 따르면 사흘 전 일본 교토에서 한 관광객이 기모노를 입은 일본 여성을 쫓아가 사진을 찍은 사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돼 화제가 됐다.
여성은 카메라를 피하기 위해 움직이며 저항했으나 관광객은 아랑곳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가 여성을 향해 카메라를 들이댔다.
무례한 행동이라는 지적에도 관광객이 여성을 향해 카메라를 들이대는 영상이 공개되자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 곳곳에서는 이 같은 관광객의 무분별한 촬영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교토 기온지구 남부협의회는 지난 4월부터 사유지 촬영을 금지했다. 이는 게이샤·마이코를 향한 무분별한 촬영을 막고자 함이다. 그러나 촬영을 막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후지산의 '포토 스폿'으로 알려진 한 편의점에도 가림막이 설치됐다. 이 역시 도로 한가운데서 사진을 찍는 막무가내 관광객을 막기 위함이다.
한편 일본뿐만 아니라 스페인의 카나리아섬과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등에도 '과잉 관광'을 둘러싸고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관광객이 현지 주민의 삶을 침범하는 행위를 '오버투어리즘'이라고 일컫는데, 지역 주민들의 삶을 존중하는 관광 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본 #관광객 #기모노 #오버투어리즘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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