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총선 노동당 승리시...증시엔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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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4일 치러질 영국 조기 총선에서 노동당이 집권 여당인 보수당을 상대로 14년 만에 집권에 성공할 경우 증시에 훈풍이 불 것으로 관측된다고 26일(현지시간) CNBC방송이 보도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시티그룹이 지난 1979년부터 영국 총선 이후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노동당이 승리한 후 6개월 동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세계 주가지수(ACWI 지수)의 대형주와 중형주가 약 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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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오는 7월 4일 치러질 영국 조기 총선에서 노동당이 집권 여당인 보수당을 상대로 14년 만에 집권에 성공할 경우 증시에 훈풍이 불 것으로 관측된다고 26일(현지시간) CNBC방송이 보도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시티그룹이 지난 1979년부터 영국 총선 이후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노동당이 승리한 후 6개월 동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세계 주가지수(ACWI 지수)의 대형주와 중형주가 약 6% 상승했다. 반면 보수당이 승리한 이후에는 약 5% 하락했다.
존 히긴스 캐피털 이코노믹스 수석 전략가는 “보수당이 집권한 2010년 이후 영국 주식 실적은 대체로 저조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노동당과 보수당 모두 금융과 재정 정책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기에 어느 당이 정권을 잡든 경제적 위험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벤카타크리시난 바클레이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의 정치적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적다”며 “정당 간 경제정책의 차이는 상당히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양당 간 재정적 이견이 크지 않은 나머지 스털링본드(영국 파운드화 채권)와 길트(영국 국채)가 향후 금리 전망에 더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르젠텍스 그룹의 조 터키 분석 책임자는 “외환시장의 반응은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클 때 가장 강력하다”며 “역사가 지침이 된다면 우리는 향후 몇 주 동안 완만한 파운드화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이번 선거 자체로는 큰 결과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1997년 신노동당의 승리를 앞두고 있었던 당시, 투표일 전 몇 주 동안 스털링은 겨우 2.5% 상승했다”며 “여러 면에서, 스털링은 선거 결과보단 가격 움직임에 더 결정적일 가능성이 있는 인플레이션과 영란은행의 금리 정책에 다시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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