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차 반도체 투자기금 64조 원 조성

중국이 3,440억 위안, 한화 약 64조 7천억 원 규모의 3차 반도체 투자기금을 조성했다고 중국 기업정보사이트 톈옌차가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중국의 반도체산업 육성펀드인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은 중앙 정부와 중국 공상은행을 포함한 국영은행, 기업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이같은 규모의 3차 펀드를 지난 24일 조성했습니다.

이번 펀드의 최대 주주는 중국 재무부이며, 선전과 베이징 등 지방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투자회사들도 출연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은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810억 달러, 약 110조 5천억 원 가량을 투자하면서 반도체 패권을 놓고 중국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중국도 지난 10년 동안 SMIC를 비롯한 중국 내 반도체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국가 자본을 투입하며 대응해왔습니다.

중국의 반도체 투자기금 1차 펀드와 2차 펀드 조성액은 각각 1,400억 위안과 2,000억 위안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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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