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모의평가 47만4133명…'N수생' 응시 15년 새 '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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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최 6월 모의평가가 다음 달 4일 전국 2114개 고등학교와 502개 지정학원에서 실시된다.
지난해에 비해 고3 현역 수험생 수가 늘었지만 졸업생 등 'N수생' 응시자 수가 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의과대학 증원과 맞물려 본 수능시험에서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단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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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성적 발표 "수능 난도에 상당 변수 작용 전망"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최 6월 모의평가가 다음 달 4일 전국 2114개 고등학교와 502개 지정학원에서 실시된다.
지난해에 비해 고3 현역 수험생 수가 늘었지만 졸업생 등 'N수생' 응시자 수가 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의과대학 증원과 맞물려 본 수능시험에서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단 분석이 나온다.
27일 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6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7만 4133명으로 재학생은 38만 5435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등 'N수생' 수험생은 8만 8698명이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 대비 지원자 수는 1만 458명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1만 60명, 졸업생 등 수험생은 398명 증가했다.
또 당시 졸업생 등 'N수생' 응시자 비율은 모의평가 접수자 통계를 공식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19.0%)였다. 올해는 이보다 더 늘어나 15년 만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2025학년도 의대 1509명 증원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6월 이후 본격적으로 반수생 유입이 늘어날 것을 예상하면 9월 모의평가와 본수능에서는 'N수생' 비율이 지난해보다 더욱 높아질 수도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도 졸업생 대상 학생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수생은 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 재수생수도 지난해보다도 많아졌다"며 "의대 증원과 연계해 반수생 유입 규모나 학력 수준이 상위권의 수능 난도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6월 모의평가는 △1교시 국어 영역(08:40~10:00) △2교시 수학 영역(10:30~12:10) △3교시 영어 영역(13:10~14:20) △4교시 한국사 영역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14:50~16:37)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17:05~17:45) 순으로 수능과 동일하다.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다. 공통과목은 영역을 선택한 모든 수험생이, 영역별 선택과목은 본인이 선택한 1개 과목에 응시하면 된다.
사회·과학탐구는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를 영역 구분 없이 택해 응시할 수 있다. 한국사는 필수 응시 영역으로 이를 치르지 않으면 시험이 무효가 된다.
수험생은 OMR(광학표시판독) 답안지에 기재할 때 쓸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을 지참해야 한다.
채점에는 이미지 스캐너가 사용되므로 응시생은 답안을 작성할 때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용해야 한다.
시험 당일 불가피한 사정으로 현장 응시가 어려운 수험생을 위하여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온라인상에서 응시한 수험생도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
평가원은 시험이 치러진 당일부터 다음 달 7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 접수를 받는다. 이후 10일부터 18일까지 이의심사를 거친 뒤 18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해 공개한다.
답안지 채점은 수능과 같이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하여 실시하고, 성적은 7월 2일 수험생에게 통보될 예정이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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