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중·일 만남에 “외교가 곧 민생···정쟁 멈춰야”

민서영 기자 2024. 5. 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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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무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국민의힘은 27일 4년5개월 만에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를 두고 “외교가 곧 민생”이라며 “소모적 정쟁을 멈춰달라”고 밝혔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마주 앉아 민생·경제 발전을 중점으로 3국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곽 수석대변인은 “특히 이번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발사 감행을 예고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이 있었기에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번영이 공동이익이자 공동책임’이라는 점에 3국이 한 뜻을 모아 목소리를 낸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또 “경제적으로 상호 보완성이 큰 3국의 교역 확대는 국익으로 직결될 것이며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 대한민국을 둘러싼 안보 환경의 불확실성 또한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외교 소통을 통해 미래 경제에 큰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 수석대변인은 “국익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국가 경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소모적 정쟁은 멈추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은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를 통해 도출된 외교 성과가 민생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도 한·중·일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민생’을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여야가 국내 현안엔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대한민국 국익에는 하나여야 한다”며 “이제 외교가 민생과 경제다. (각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2주간만이라도 정쟁을 자제해주길 여당 원내대표로서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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