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네스티 “이스라엘 가자 공습, 전쟁 범죄로 조사해야”

민병기 기자 2024. 5. 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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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가 27일(현지시간) 어린이 32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 민간인 44명이 숨진 이스라엘의 최근 공습을 전쟁 범죄로 조사할 것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앰네스티는 이들 공습을 두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저지른 광범위한 전쟁범죄 양식의 추가 증거"라고 주장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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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당한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의 탈 알술탄 난민촌에서 불길이 피어오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국제앰네스티가 27일(현지시간) 어린이 32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 민간인 44명이 숨진 이스라엘의 최근 공습을 전쟁 범죄로 조사할 것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앰네스티가 문제 삼은 건 지난달 16일 가자지구 중부의 알마가지 난민 캠프에 대한 공습과 같은 달 19일과 20일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에서 이뤄진 공습 등 총 3건이다. 앰네스티는 이들 공습을 두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저지른 광범위한 전쟁범죄 양식의 추가 증거"라고 주장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앰네스티 조사 결과 알마가지에서는 4살부터 15살 사이의 어린이 10명과 남성 5명이 사망했다. 앰네스티는 "포탄은 아이들이 놀고 있는 푸스볼 테이블 주변인 시장 거리 가운데에 떨어졌다"고 했다. 라파에서는 이틀간 두 차례의 공격으로 민간인 29명이 사망했다고 앰네스티는 밝혔다. 앰네스티는 생존자와 목격자 17명을 인터뷰하고 부상자가 치료를 받는 병원을 방문하면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대한 자체 조사를 진행해왔다. 앰네스티는 공습이 이뤄진 장소와 주변에 군사 목표물이 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민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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