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감독, 6월 A매치 2연전 앞두고 '새 얼굴' 대거 발탁...선의의 경쟁 부추긴다

금윤호 기자 2024. 5. 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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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 이어 이번에는 6월 '소방수'로 임명된 김도훈 대표팀 임시 감독이 주축 선수들과 함께 7명의 새로운 얼굴들을 대거 발탁했다.

2경기만 대표팀을 이끌게 된 김도훈 감독은 새로운 인물들을 발탁하면서 선수단 내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부족한 동기부여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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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최준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지난 4월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 이어 이번에는 6월 '소방수'로 임명된 김도훈 대표팀 임시 감독이 주축 선수들과 함께 7명의 새로운 얼굴들을 대거 발탁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7일 오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싱가포르전(6월 6일)과 중국전(11일)에 출전할 6월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김도훈 감독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큰 변화를 가져오는 건 어려운 사정이 있지만 기존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나 몸 상태 등을 고려했을 때 대체 자원이 마련돼야 한다는 판단에 코치진과 회의를 통해 명단을 구성했다"고 이번 명단 확정 배경을 밝혔다.

대구FC 황재원

이날 공개된 23명의 명단에는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즈베즈다) 등 해외파 선수들이 예상대로 포함됐다.

또한 조현우와 주민규(이상 울산), 김진수(전북) 등 대표팀에 자주 선발된 K리거들과 이전에 국가대표로 뛴 바 있는 중동파 박용우(알아인), 정우영(알칼리즈) 등이 재승선했다.

새로운 인물들도 대거 합류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시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배준호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최준(서울), 황재원(대구)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이름을 알린 선수들이 김도훈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6월 A매치 2연전 동안 축구대표팀을 이끌게 된 김도훈 감독

올 시즌 소속팀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 하창래(나고야)와 박승욱(김천), 황인재(포항) 등도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2경기만 대표팀을 이끌게 된 김도훈 감독은 새로운 인물들을 발탁하면서 선수단 내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부족한 동기부여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그동안 꾸준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과 조규성(미트윌란), 설영우(울산) 등 일부 주축 선수들이 제외됐다.

김도훈 감독은 "김민재는 리그에서 다친 발목이 아직 불편해 출전이 어렵다는 선수 측 요청이 있었고, 조규성도 지속됐던 무릎 수술을 소집기간에 진행할 예정이다. 설영우는 어깨수술 후 재활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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