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색깔 유지할 것”...에스파, 이지 리스닝 열풍 속 ‘흙맛’ 컴백[MK현장]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4. 5. 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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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사진l유용석 기자
그룹 에스파가 흙맛을 담은 신곡 ‘아마겟돈’으로 돌아왔다.

에스파(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는 27일 오후 2시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Armagedd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카리나는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둔 소감을 묻자 “저번 쇼케이스에서 정규 앨범을 낸다면 100% 만족하는 앨범으로 돌아오겠다고 했는데, 물론 아쉬움은 있지만 타이틀곡만큼은 완벽한 곡들이어서 많이 사랑해주실 것 같다. 저희도 최선을 다하고 회사도 최선을 다한 앨범이라 많이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에스파는 컴백을 앞두고 본의 아니게 이슈의 중심에 섰다. 최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뉴진스 프로듀싱을 맡은 민희진 어도어 대표에게 “에스파 밟으실 수 있죠?”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이 공개돼 화제의 중심에 선 것.

이에 대한 질문에 윈터는 “깊게 생각하기보다 ‘첫 정규가 잘 되려나 보다’라고 받아들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 카리나는 “최근 그분(뉴진스)들과 음악방송에서 만났는데, 서로 잘보고 있다면서 하트를 주고받았다. 같은 좋은 동료로 잘 지내고 있다”면서 “그냥 저희의 활동에 매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에스파. 사진l유용석 기자
‘아마겟돈’은 에스파가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아마겟돈’과 ‘슈퍼노바(Supernova)’를 포함해 총 10곡으로 구성됐으며, 리얼 월드와 디지털 세계를 넘어 다중 우주로 확장되는 에스파 세계관 시즌 2의 서사까지 담았다.

윈터는 “많은 분들이 저희 곡에서 ‘쇠맛’이 난다고 하시는데, 이번 앨범 수록곡에는 발라드부터 댄스곡, 모던 팝 장르까지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또 이번 앨범을 통해 다중 우주로 확장된 세계관 시즌2 서사가 시작돼서 그런 부분도 특별한 것 같다”라고 신보를 소개했다.

에스파의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은 선주문 수량만 102만 장을 넘기며 전작 ‘걸스(Girls)’, ‘마이 월드(MY WORLD)’, ‘드라마(Drama)’에 이어 4연속 밀리언셀러 등극을 예고했다. 또 지난 13일 공개된 더블 타이틀곡 ‘슈퍼노바’는 국내 주요 음원 차트 ‘퍼펙트 올킬’을 기록하며 신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닝닝은 “(‘슈퍼노바’로)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분이 좋다. 옆에서 도와주시는 회사 식구들에게도 감사하고, 팬들에게도 너무 고맙다. 좋은 결과 생각하면서 앞으로 활동 열심히 해서 보답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에스파. 사진l유용석 기자
이날 공개되는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아마겟돈’은 무게감이 느껴지는 사운드와 거칠고 절제된 음색이 돋보이는 힙합 댄스곡으로, 가사에는 각기 다른 세계 속 다른 ‘나’를 만나 완전한 ‘나’로 거듭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카리나는 “‘아마겟돈’은 강렬한 노래인데, 올드스쿨하고 힙합적인 에스파를 만날 수 있다. 다중 우주 속에 다른 나를 만나서 다른 나로 거듭나고, 나는 오직 나만이 정의할 수 있다는 가사다”라고 했다.

이어 “앞서 공개된 ‘슈퍼노바’가 깡통 맛이었다면 ‘아마겟돈’은 흙맛이다. 딥한 느낌의 곡이라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들을수록 중독되는, 저희 회사 전통이란 표현에 맞는 곡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가요계에 ‘이지 리스닝’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에스파는 이러한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들의 색깔을 담은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우고 있다.

에스파만의 길을 가고 있다는 것 같다는 말에 카리나는 “‘이지 리스닝’, ‘하드 리스닝’을 구분하기보다 저희는 그냥 에스파 음악이라고 하고 싶다. 타이틀곡에서 다양한 장르를 보여드리는 만큼, 타이틀곡에서는 그냥 우리만의 색깔을 유지하자는 생각을 했다”라고 자신감 넘치게 말했다.

한편 에스파의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은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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