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미성년자 10명 중 1명 온라인 성적 학대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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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 미성년자 10명 중 1명 이상이 온라인 성적 학대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에든버러대 '차일드라이트 세계 어린이 안전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어린이·청소년의 12.6%에 해당하는 3억200만 명이 온라인 성적 학대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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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착취·섹스팅 등 범죄
1초에 한 번씩 신고 들어와
美 성인 남성 9명 중 1명은
“미성년 대상 범죄 해봤다”
에든버러대 ‘차일드라이트 세계 어린이 안전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어린이·청소년의 12.6%에 해당하는 3억200만 명이 온라인 성적 학대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채팅으로 성적인 대화를 시도하거나 사진 및 영상 공유를 요구하는 행위 등이 온라인 성적 학대에 해당된다. 성적인 영상을 찍도록 유인한 뒤 이를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유포할 수 있다며 돈을 요구하는 ‘성 착취 범죄’(sextortion)나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하는 행위도 포함된다.
또 전 세계 어린이 중 12.5%가 온라인에서 ‘섹스팅’(sexting·성적으로 문란한 내용을 보내는 행위)이나 성적인 질문, 성적인 행위 요청을 받아본 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온라인 성적 학대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특히 미국에서 그 위험성이 높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국가별로는 미국 성인 남성 9명 중 1명에 해당하는 1400만 명이 어린이 대상 온라인 범죄를 저지른 적이 있다고 답변했고, 영국 성인 남성 7%에 해당하는 180만 명이 이같이 답했다.
폴 스탠필드 차일드라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에만 글래스고에서 런던까지 줄을 세울 수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을 20번 채울 수 있는 남성 범죄자가 있다는 것은 충격적인 규모”라며 “1초에 한 번씩 감시 당국이나 경찰기관에 신고가 들어올 정도로 아동성착취물이 너무나 만연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스태픈 카바나 인터폴 전무이사는 “전통적인 법률 집행으로는 이를 따라가는 데 한계가 있다”며 “전문적인 조사관 훈련, 자료 및 장비 공유 등 글로벌 수준에서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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