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금감원 채용 시험일 겹치자 대리 응시한 쌍둥이

이상헌 기자(mklsh@mk.co.kr) 2024. 5. 27. 15: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감독원 채용 시험에 대리 응시한 쌍둥이 형제가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형인 A씨는 동생 B씨의 한국은행·금융감독원 1차 필기 시험일이 겹치자, 동생 신분증으로 금감원 필기시험을 대신 치렀다.

이후 두 기관 시험에 모두 합격하자 B씨는 형이 대리 응시한 사실을 숨긴 채 금감원 2차 필기 및 면접 시험에 직접 응시해 합격했다.

다만 B씨는 한은 시험에 최종 합격해 금감원 2차 면접은 포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제 2명 불구속 기소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연합뉴스]
금융감독원 채용 시험에 대리 응시한 쌍둥이 형제가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는 업무방해 및 공문서부정행사 혐의로 쌍둥이 형제인 A씨와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채용 시험일이 겹치자 비슷한 외모를 이용해 대리 시험을 치른 혐의다.

검찰에 따르면 형인 A씨는 동생 B씨의 한국은행·금융감독원 1차 필기 시험일이 겹치자, 동생 신분증으로 금감원 필기시험을 대신 치렀다. 그 사이 B씨는 한국은행 시험을 봤다.

이후 두 기관 시험에 모두 합격하자 B씨는 형이 대리 응시한 사실을 숨긴 채 금감원 2차 필기 및 면접 시험에 직접 응시해 합격했다. 다만 B씨는 한은 시험에 최종 합격해 금감원 2차 면접은 포기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입시·채용비리 사범 등 사회 공정성을 저해하는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