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창래, 피지컬 살린 수비···오세훈, 팀 선두 이끈 해결사” 日 ‘J리그 새얼굴’ 주목

양승남 기자 2024. 5. 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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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창래가 J리그로 이적한 첫 시즌에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도훈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6차전에 7명이나 새얼굴을 뽑는 파격 엔트리를 선보였다. 일본 매체는 특히 J리거 새얼굴 선발에 주목했다.

대한축구협회는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3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27일 발표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은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 여파를 고려해 새얼굴을 대거 등용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즈베즈다), 홍현석(헨트) 등 해외파 선수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린 가운데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부름을 받은 선수가 7명이나 된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해온 ‘젊은 피’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배준호(스토크 시티), 황재원(포항), 최준(서울)과 더불어 대표 경력이 전혀 없는 황인재(포항·골키퍼), 박승욱(김천), 하창래(나고야)까지 총 7명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골키퍼 송범근(쇼난 벨마레)까지 포함해 3명의 J리거가 이름을 올렸다.

축구대표팀에 발탁된 오세훈. 대한축구협회 제공



일본 매체 ‘사커킹’은 “J리그에서 수비수 하창래, 공격수 오세훈이 처음으로 뽑혔고, 골키퍼 송범근까지 이름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하창래는 인천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뒤 포항과 김천상무를 거쳐 2024년 나고야 그램퍼스에 입단했으며, 수비진에서 기대대로 강한 피지컬을 살린 타이트한 수비로 상대 공격수를 봉쇄하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13경기에 출전해 가시와전에서는 골도 넣었다. 팀을 독려하는 열정도 겸비한 선수”라고 자세하게 전했다.

하창래는 구단 홈페이지에 “이번에 좋은 기회를 주셔서 한국 대표로 처음 선발됐다. 부상 없이 열심히 하고 오겠다. 응원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세훈의 발탁도 주목했다. 이 매체는 “울산 현대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해 2년간 뛴 시미즈를 거쳐 2024년 마치다에 합류했다. 지금까지 J1리그에서 16경기에 출전해 6득점을 기록하는 등 승격 1년차인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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