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중재 움직임에도 먹구름…IDF, 라파 난민촌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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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민들이 모여 있는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난민촌에 거센 화염이 번집니다.
현지시간 26일 라파의 탈 알술탄 피란민 촌을 이스라엘군이 공습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하마스는 라파에서 공격을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라파에 우리 인질들을 억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라파에 대해 정밀 작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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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민들이 모여 있는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난민촌에 거센 화염이 번집니다.
양동이로 물을 뿌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현지시간 26일 라파의 탈 알술탄 피란민 촌을 이스라엘군이 공습했습니다.
최소 35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자지구 피란민 : 보세요. 아이 세 명이 찢겨져 나갔어요. 무슨 양심이, 무슨 종교가 이렇습니까? 어떤 인류애가 이럴 수 있나요. 세상에 어떤 나라가….]
알술탄 피란민 촌은 주민 수천 명이 대피해 있는 곳으로 이스라엘군이 정한 인도주의구역이라고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측은 강조했습니다.
국제법을 어긴 전쟁범죄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스라엘군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테러범들의 시설을 정밀 타격해 하마스 수뇌부 2명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작전 과정에서 화재로 민간인 여러 명이 피해를 봤다는 보고를 받고 검토 중"이라며 민간인 피해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하마스는 이번 공습을 학살이라고 주장하며 아랍사회 전체에 대대적인 보복을 촉구했습니다.
이보다 몇 시간 앞서 하마스는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에 중장거리 로켓 1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방어망 아이언 돔이 가동돼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중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건 6개월 만입니다.
이스라엘군은 로켓 발사지점을 라파로 지목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하마스는 라파에서 공격을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라파에 우리 인질들을 억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라파에 대해 정밀 작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제사법재판소가 이스라엘에 라파 공격 중단을 명령하고, 주변국들의 중재로 휴전협상 재개 움직임이 보이고 있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교전은 오히려 격화되고 있습니다.
(취재 : 신승이, 영상편집 : 조무환,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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