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임영웅, 10만 관객 사로잡은 '세심한 배려'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지난 주말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수 임영웅 씨의 콘서트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콘서트장에서 열기구를 띄우는 등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물론, 10만 관객에게 감동을 안긴 세심한 배려까지.
역시 '히어로'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장대비도 막지 못했던 임영웅 씨의 콘서트 현장을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먹구름이 잔뜩 낀 날씨에도 임영웅 씨의 콘서트가 열린 상암월드컵경기장은 푸른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공연 전 세차게 내리던 빗방울도 공연 시작 직전 잦아들며 영웅시대의 축제를 축하했는데요.
이틀간 임 씨의 공연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은 무려 10만 명.
팬들은 임 씨를 상징하는 하늘색으로 우비까지 맞춰 입고 열띤 호응을 보냈습니다.
임 씨 역시 공연 전 SNS를 통해 "축구할 때도 수중전이 더욱 재밌다"며 팬들을 안심시켰고 "나만 믿으라"며 콘서트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공연 전부터 미담도 쏟아졌는데요.
눈길을 끈 건, 곳곳에서 포착된 관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였습니다.
연령대가 높은 팬들이 자칫 콘서트장을 못 찾고 헤맬 것을 우려해 공연장 주변에는 관객 유도선을 설치했는데요.
티켓 색상별로 유도선을 깔아두어 바닥만 보고도 좌석을 찾아갈 수 있도록 신경 쓴 겁니다.
거동이 불편한 관객을 발견한 진행요원이 어르신을 등에 업고 좌석까지 안내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히어로' 콘서트에서는 진행요원도' 히어로'라는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축구 마니아인 임영웅 씨, 축구 팬들에게 가장 큰 화두였던 '잔디 보호 조치'로, 축구 팬들도 배려했습니다.
그라운드 위에 객석을 배치하지 않고 밖에 돌출 무대를 설치한 건데요.
이 무대에서 펼쳐진 임 씨의 공연은 흡사 올림픽 개막식을 방불케 했습니다.
2층 관객과도 눈을 맞추려고 대형 열기구를 타고 등장하는 퍼포먼스는 이날 공연의 백미였습니다.
하지만 팬들에게 가장 큰 감동을 안긴 건, 무엇보다도 임 씨의 노래였습니다.
정통 트로트부터 댄스곡, 발라드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때론 웃음을 짓게, 때론 눈물을 흘리게 했는데요.
트로트 가수 최초로 상암벌에 입성해 역대급 무대로 감동을 안긴 가수 임영웅 씨.
팬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와 애정이 더해져 한국 대중음악 공연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임영웅 #하늘색 #관객 #콘서트장 #유도선 #히어로 #열기구 #상암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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