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2% 물가상승 실현 위해 주의깊게 금융정책 추진"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오늘(27일) 물가 상승률 2%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주의 깊게 금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도쿄에서 국내외 경제학자와 각국 중앙은행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일본은행 목표는 2% 물가를 지속적·안정적으로 실현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 예상을 0%에서 밀어 올리는 것에는 성공했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는 2%에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한 데 대해서는 "물가 전망이 개선된 것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일본은행이 직면한 과제는 다른 중앙은행에도 있을 수 있다면서도 일본 경제 특유의 어려움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도통신은 "금리 상승 억제를 위해 지속해 온 대규모 국채 매입 축소, 추가 금리 인상 시기가 초점이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일본에서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채권시장에서 한때 직전 거래일보다 0.015%포인트 오른 1.0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2년 4월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 규모 축소와 추가 금리 인상 등 금융정책 정상화 조치를 조기에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채권을 파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치솟는 먹거리 물가…소득 증가율 7분기째 웃돌아
- "은행서 더위 피하세요"…서울시, '기후동행쉼터' 255곳 확대
- [단독] 토스뱅크 입출금통장 금리 2%→1.8%로…전략변화 신호탄
- 선금 받고 잠적…신혼부부 울린 촬영 '먹튀'업체 검찰 송치
- 윤 대통령 "한일중 역내평화 보장하려면 北비핵화 노력 중요"
- 부동산PF 수수료 '갑질' 딱 걸렸다…금감원 "개선할 것"
- 지난해 수출 선봉장 車…올해도 달린다
- 한일중 경제인 한자리에…최태원 "민간 차원 협력 플랫폼 만들자"
- 美 IT 기업들 AI로 전환 열풍…직원들은 이력서에 AI 추가
- '김치대란' 재현될라…'배추·무' 공급 감소 전망에 선제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