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대표 사퇴한 날 외인 투수도 결별...한화, 페냐 웨이버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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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34)와 결별한다.
한화 구단은 2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알렸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페냐는 한화와 105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고 2024년 한국에서 3번� 시즌을 맞았다.
27일 오전 최원호 감독과 박찬혁 대표이사의 사퇴를 발표한 한화는 같은 날 오후 페냐의 웨이버 공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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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34)와 결별한다.
한화 구단은 2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알렸다.
페냐는 2022년 6월 닉 킹험의 대체 선수로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해 13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3.72로 준수한 성적을 거둔 페냐는 시즌 종료 후 잔류에 성공했다.
2023시즌 페냐는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아 32경기 11승 11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활약했다. 한화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고 최다 이닝(177⅓이닝)과 퀄리티 스타트(19회) 6위를 기록하며 시즌 내내 꾸준한 이닝 이터의 면모를 뽐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페냐는 한화와 105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고 2024년 한국에서 3번� 시즌을 맞았다. 그러나 올 시즌은 9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6.27로 부진의 늪에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1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강습타구에 손목을 맞는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기까지 했다.
페냐는 지난 26일 다시 1군 엔트리에 등록됐지만 부진을 만회할 기회는 더 이상 주어지지 않았다. 27일 오전 최원호 감독과 박찬혁 대표이사의 사퇴를 발표한 한화는 같은 날 오후 페냐의 웨이버 공시를 발표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트리플A 팀에서 뛰고 있던 오른손 투수 하이메 바리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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