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스가 가투소라 부른 임대생, 맨유에 남을까...구단은 365억 낼 생각 없지만 "남고 싶다!"

신동훈 기자 2024. 5. 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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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피안 암라바트는 계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수 있을까.

영국 '메트로'는 26일(한국시간) "암라바트의 맨유 임대 기간은 곧 종료된다. 암라바트는 맨유에 더 남길 원하는데 몇 주 안에 클럽과 미래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이다. 맨유는 임대 이적 당시 옵션에 포함된 완전 이적 시 이적료 2,100만 파운드(약 365억 원) 조항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지만 암라바트는 맨유에 남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암라바트는 곧 맨유와 임대 계약이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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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소피안 암라바트는 계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수 있을까.

영국 '메트로'는 26일(한국시간) "암라바트의 맨유 임대 기간은 곧 종료된다. 암라바트는 맨유에 더 남길 원하는데 몇 주 안에 클럽과 미래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이다. 맨유는 임대 이적 당시 옵션에 포함된 완전 이적 시 이적료 2,100만 파운드(약 365억 원) 조항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지만 암라바트는 맨유에 남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암라바트는 모로코 국가대표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며 이름을 알렸다. 위트레흐트, 페예노르트, 클럽 브뤼헤에서 활약하던 암라바트는 엘라스 베로나에 임대를 왔는데 좋은 활약을 보인 끝에 완전이적했다. 베로나 생활은 길지 않았고 피오렌티나로 갔는데 다시 베로나로 임대를 가는 등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냈다.

피오렌티나에 정착한 암라바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뛰며 스타가 됐다. 모로코 중원을 이끌었고 단단한 모습으로 조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모로코 돌풍을 이끈 주역 암라바트의 주가는 폭증했고 여러 팀들이 관심을 가졌다. 카세미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선 미드필더를 찾던 맨유가 임대 제안을 보냈다.

암라바트는 올드 트래포드에 왔다. 오자마자 레프트백, 센터백 등 주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 뛰기도 했다. 부상도 당해 어려운 시기를 보냈고 경기에 나섰는데 월드컵 시절 경기력을 재현하지 못했다. 의구심이 들 때 암라바트는 후반기 나아진 경기력을 보였고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절정의 활약을 선보이며 8시즌 만에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맨유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폴 스콜스는 맨체스터 더비 결승에서 암라바트를 보고 "전성기 젠나로 가투소가 떠오른다"고 표현했다. 암라바트는 곧 맨유와 임대 계약이 끝이 난다. FA컵 우승 후 인터뷰에서 맨유에서의 미래에 대해 "구단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이었고 더 나아질 필요가 있다고 느낀 시간이었다. 맨유는 정말 큰 클럽이고 누구나 뛰고 싶은 클럽이다. 이제 서로 모두의 행복을 위해 협상을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해선 "잘 준비시켰고 칭찬을 받을 만한 감독이다. 완벽한 계획 속에서 골을 넣고 맨시티를 제압했다"고 말하면서 칭찬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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