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7년 만에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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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이 사업 추진 7년 만에 완공됐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시 색달동 제주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연면적 1만1천894.32㎡)은 하루 340t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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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이 사업 추진 7년 만에 완공됐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시 색달동 제주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연면적 1만1천894.32㎡)은 하루 340t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준공됐다.
이는 도내 하루 발생 음식물 쓰레기 240t 전량을 감당할 수 있는 규모다.
이 시설은 미생물에 의한 분해(혐기성 소화) 공법을 통해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하고,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시설 가동 연료(바이오에너지)로 재활용하도록 조성됐다.
바이오가스는 음식물류 폐기물이 공기가 없는 상태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가스를 말한다.
바이오가스가 시설 가동 연료로 활용되면 연간 52억원의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도는 바이오가스 재활용으로 기존 시설에서 폐기물 처리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연간 1천140t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준공에 앞서 지난해 10월 1일부터 종합 시범 운전을 거쳤고 올해 1월부터는 순차적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 왔다.
도는 이날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시공사인 태영건설 현장 직원들은 공사 과정에서 협력과 지원을 해준 제주도와 지역주민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은 도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폐기물 분야의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을 실현하는 시설"이라며 "자원순환 경제,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해 제주가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설은 기존 음식물폐기물 처리시설 노후화와 용량 부족 등으로 인한 처리 난을 해결하기 위해 2017년 시작됐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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