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 비후화?…'뜻모를' 의료기기 용어, 쉬운말로 바꿨다

식약처, 의료기기 이상사례 표준코드 쉽게 정비
이상사례 표준코드 정비하며 사례집도 발간해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 업자 등 취급자가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 시 사용하는 '의료기기 이상사례 표준코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부작용 보고를 보다 쉽고 정확히 할 수 있도록 용어를 정비했다고 27일 밝혔다.

의료기기 이상사례 표준코드는 의료기기 부작용에 대한 신속한 분석·평가를 위해 부작용 내용, 발생원인 및 환자 상태 등을 세부적으로 구분한 코드다.

의료기기 이상사례 표준코드 중 사용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한자어 등 어렵거나 의미가 불명확한 코드의 명칭이나 정의를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정비했다.

예를 들어 '미란'을 짓무름·침식 등으로 쉬운 용어로 정비했다. 또 재료의 비후화는 재료(기기)의 두꺼워짐으로 변경했다.
차단 실패는 전원 종료 실패 등으로 의미를 명확하게 수정했다.

아울러 의료기기 이상사례 표준코드 사례집은 혼동하기 쉬운 코드 간의 구별법과 자주 보고되는 이상사례에 적합한 코드의 예시 등을 마련했으며, 이와 별개로 동영상 교육자료도 함께 제작했다.

식약처는 "이번 사례집을 통해 의료기기 이상사례 보고를 쉽고 정확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기 이상사례에 대한 체계적·효율적인 관리를 토대로 의료기기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 및 온라인 의료기기안심책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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