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새 얼굴' 김도훈호, '내부 경쟁' 동력 삼아 다시 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갑작스럽게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도훈 감독이 6월 A매치 2연전에 23명 중 7명을 새 얼굴로 발탁, '내부 경쟁'이라는 새 동력을 만들었다.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얼굴까지 조화를 이룬 김도훈호는, 임시 감독으로 치러야 하는 6월 A매치의 우려를 씻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감독, 6월 2경기까지만 '임시 지휘봉'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갑작스럽게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도훈 감독이 6월 A매치 2연전에 23명 중 7명을 새 얼굴로 발탁, '내부 경쟁'이라는 새 동력을 만들었다. 임시 사령탑의 한계 등 우려되는 점들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으로 읽힌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7일 2026 FIFA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싱가포르전(6일), 중국전(11일)에 나설 6월 A대표팀 선수 소집 명단 23명을 발표했다.
김도훈 감독 임시체제로 운영되는 이번 소집에는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등 기존 주축 멤버들이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동시에 변화도 적잖다.
오세훈(마치다젤비아), 배준호(스토크), 황재원(대구), 최준(서울)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해 온 젊은 선수들과 황인재(포항), 박승욱(김천), 하창래(나고야) 등 연령별 국가대표 경력이 없는 선수까지 총 7명이 A대표팀에 최초 발탁됐다.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얼굴까지 조화를 이룬 김도훈호는, 임시 감독으로 치러야 하는 6월 A매치의 우려를 씻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이번 일정은 동기부여가 적다는 단점이 있었다. 전력이 크게 떨어지는 싱가포르전을 포함, 2경기서 1무만 거둬도 최종예선을 자력 확정할 수 있어 선수들의 마음을 다잡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가뜩이나 손흥민과 이강인 등은 긴 정규시즌을 마쳐 체력적·정신적으로 지쳐 투혼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2경기 이후 지휘봉을 내려놓는 게 확정된 김도훈 감독으로서는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새로운 선수들의 대거 합류는 큰 의미가 있다.
모처럼 발탁된 박용우(알아인)와 정우영(알칼리즈) 등 경험 많은 베테랑 미드필더들은 2선에서, 배준호와 엄원상(울산) 등 신예 공격수들은 측면 공격에서, A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최준과 황재원은 측면 수비에서 각각 새로운 에너지로 기존 선수들의 지친 에너지를 메울 수 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조규성(미트윌란) 등이 부상으로 빠지는 외부 변수도 있었지만, 김도훈 감독은 소속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7명의 선수를 과감하게 A대표팀에 처음 발탁하며 경쟁 구도를 새롭게 만들었다.
임시 감독이지만, 이들이 인상적 활약을 펼치면 향후 9월 최종예선부터 꾸준히 대표팀에 뽑힐 수도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기존 선수들도 기세 좋은 새 경쟁자들 앞에서 자신이 여전히 주전이라는 것을 보여야 한다. 내부 경쟁으로 팀 전체에 활기가 가득할 구조다. 최종예선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은 상황서, 적절한 환기라는 평가도 있다.
김도훈 감독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큰 변화를 가져오는 건 어려운 사정이 있었다. 하지만 대체자원이 마련돼야 한다는 판단에서 코치진들과 깊이 있는 회의를 통해 명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가야 할 길은 멀다. 하지만 일단 첫 작업이자 가장 중요한 밑그림인 엔트리 구성은 나쁘지 않다.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56세 채시라, 한복 차려입고 23세 딸과 무용 무대…미모 모녀
- 100억대 재산 잃고 기초수급자로…한지일 "11평 집에서 고독사 공포"
- 알바女와 결혼한 카페사장, 외도 즐기며 '월말부부'로…"이혼땐 재산 없다"
- '흡연 연습' 옥주현, 이번엔 목 관통 장침 맞았다…"무서워"
- 장가현 "'신음소리 어떻게 했어?' 전남편 조성민 베드신도 간섭"
- 김구라 "조세호가 뭐라고…내가 X 싸는데 그 결혼식 어떻게 가냐"
- '무계획' 전현무, 나 혼자 살려고 집 샀다 20억원 벌었다
- 음식에 오줌 싼 아이, 그대로 먹은 가족…"○○ 쫓는다" 황당 이유
- 세일 때 산 돼지고기, 겉은 멀쩡 자르니 비곗덩어리…대형마트 "실수"
- "짜장면에 면 없다" 환불 받은 손님…뒤늦게 발견하더니 되레 '비아냥'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