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사고 외국인 팔고···코스피 2700선 공방전 [오후 시황]

조지원 기자 2024. 5. 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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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기관이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 2700선을 놓고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

반도체와 원전 등 일부 업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고 있으나 삼성전자 등 일부 종목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17.2% 급등 중인 가운데 HD현대건설기계 10.41%, 한신기계 10.21%, 한미반도체 6.97% 등이 강세다.

이외에도 건설업 2.65%, 운수장고업 1.46% 등도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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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경제]

모처럼 기관이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 2700선을 놓고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 반도체와 원전 등 일부 업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고 있으나 삼성전자 등 일부 종목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27일 오후 2시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18포인트(0.53%) 오른 2701.7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4(0.44%) 오른 2699.34로 출발한 이후 270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542억 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은 2298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78억 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계가 7.00%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17.2% 급등 중인 가운데 HD현대건설기계 10.41%, 한신기계 10.21%, 한미반도체 6.97% 등이 강세다. 이외에도 건설업 2.65%, 운수장고업 1.46% 등도 상승세다. 반면 비금속광물(-0.38%)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주요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45%)와 SK하이닉스(2.472%)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로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검증을 통과하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이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호실적 등으로 20만 원대를 굳히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 1.43%, 삼성바이오로직스 0.27%, 기아 1.67%, POSCO홀딩스 0.79%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 -0.93%, 셀트리온 -0.56%, KB금융 -0.78%, NAVER -0.39% 등을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8포인트(0.22%) 오른 841.2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17포인트(0.02%) 오른 839.58로 출발해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기관이 463억 원, 외국인이 63억 원을 각각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363억 원 순매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 4.74%, 에코르포 2.34%, HLB 8.28%, 리노공업 2.67%, HPSP 5.80%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 -1.29%, 엔켐 -0.75%, 셀트리온제약 -0.66% 등은 하락세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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