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전월 대비 2배 넘게 증가

다음 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이번 달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이 집계한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 8천8백여 가구로 전월 대비 28%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7천1백여 가구로 이번 달보다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물량이 늘어났는데, 5월 입주 물량이 없었던 서울은 1천5백여 가구가 새로 입주하고 경기도도 6천8백여 가구가 증가한 1만 2천2백여 가구가 입주합니다.

서울 입주 물량 가운데 대부분은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가 차지했고, 경기는 안양, 파주, 광주 등 10개 지역에서 입주가 진행됩니다.

특히 올해 서울의 예상 입주 물량 2만 3천4백여 가구 가운데 강동구에 1만 6천6백여 가구가 몰려 서울 입주 아파트 10채 가운데 7채 이상이 강동구에 집중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강동구 및 인접 지역 전셋값 등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다음 달 총 1만 1천7백여 가구가 입주합니다.

1만 4천4백여 가구가 입주한 이번 달보다는 20% 정도 줄어든 규모지만, 오는 7월 입주 예정 물량이 1만 7천여 가구에 달해 입주 물량 감소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직방 제공, 연합뉴스)

김형래 기자 mra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