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최다승’ 최상호, 6월 KPGA 선수권대회 출전

오해원 기자 2024. 5. 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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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통산 43승에 빛나는 최상호(69)가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상호는 다음 달 6일부터 경상남도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6억 원)에 출전한다.

최상호는 1978년 KPGA투어에 데뷔해 KPGA 선수권대회에서만 6차례 트로피를 들었다.

최상호의 KPGA 선수권대회 출전은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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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투어 통산 43승을 거둔 최상호는 다음 달 6일 경상남도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PGA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사진은 1989년 대회에 출전해 우승할 당시의 최상호. KPGA 제공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통산 43승에 빛나는 최상호(69)가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상호는 다음 달 6일부터 경상남도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6억 원)에 출전한다. 최상호는 "대회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 중이다. 출전하기로 한 만큼 대회 기간 내 최상의 경기력을 펼쳐야 한다"며 "샷의 거리나 체력 면에서는 젊은 선수들에 비해 부족하긴 하겠지만 베테랑의 관록과 저력을 아낌없이 뽐낼 것"이라는 출사표를 전했다.

KPGA 선수권대회는 1958년 6월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골프대회로 첫 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대회다. 오랜 역사와 전통에 걸맞게 KPGA투어에서 가장 많은 상금이 내걸었다. 우승자는 제네시스 포인트 1300점과 투어 시드 5년을 얻는다.

최상호는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올해 대회에 출전한다. 최상호는 1978년 KPGA투어에 데뷔해 KPGA 선수권대회에서만 6차례 트로피를 들었다. 최상호의 KPGA 선수권대회 출전은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KPGA투어 참가는 지난해 5월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처음이다.

최상호는 1978년 여주오픈을 시작으로 2005년 매경오픈까지 KPGA투어 통산 43승을 거둔 ‘한국 프로골프의 전설’이다.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로 영구 시드권도 갖고 있다. 최상호가 이번에 컷 통과에 성공하면 69세 5개월 3일로 현재 김종덕(63)의 역대 최고령 컷통과 기록(62세 5일)을 새로 쓴다. 우승까지 하게 되면 한장상(84)의 KPGA 선수권대회 최다우승(7회)과 동률이 되고 최경주의 역대 KPGA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54세)을 69세 5개월 5일로 경신한다. 역대 KPGA 투어 최고령 출전 기록은 지난해 이 대회에 74세 8개월 17일의 나이로 출전한 최윤수(76)가 갖고 있다.

한편 최상호는 2006년 KPGA 챔피언스투어로 활동무대를 옮긴 뒤 만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시니어부문에서 15승, 만 60세 이상이 출전하는 그랜드 시니어부문에서는 11승을 거뒀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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